[데브코스] 중간 회고 (10.17 ~ 11.16)

  10월 17일부터 11월 16일 까지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겠다. 블로그를 작성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공부해야할 것들이 굉장히 많았다. 한 달이라는 기간이  어떻게 보면 코드 구현과 관련해서 사고의 틀을 넓혀주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대망의 개인 프로젝트가 11월 7일부터 ~ 11월 16일까지 이어졌다. 노션 클로닝 관련 내용은 후기를 작성해 보았다.

 

2022.11.17 - [📄 Dev Cours/Personal Project] - Notion cloning(11.7 ~ 11.16) 회고

Notion cloning(11.7 ~ 11.16) 회고

 

오늘은 이번 달에 내가 배운 전반적인 내용들을 다시 생각해보고 무엇을 배웠는지 글을 작성하며 회상해 보고자 한다. 우선 강의를 듣기에 앞서 이벤트 핸들러, API, fetch(), promise(), async/await 와 같은 기초적인 개념을 공부할 필요가 있었고, 앞서 TIL에서 작성했듯이 먼저 개념부터 익히고자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 다이브 책을 열심히 읽는 시간도 보냈다. 그 결과 개념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익숙해 질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 강의를 들으니 새로운 것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우선 배운 내용들을 크게 나눠보자면 '컴포넌트' 그리고 'API' 로 나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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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넌트란?

여러 개의 프로그램 함수들을 모아 하나의 특정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한 작은 기능적 단위를 말한다.

 

  강의를 통해서 TodoList와 같은 간단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수도 없이 계속해서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를 통해 구조를 만드는 연습을 했다. 그리고 컴포넌트라는 개념을 부끄럽지만 처음 접하게 되었고 렌더링 과정을 학습적으로만 이해했지 실제 코드에서는 어떻게 컴포넌트를 구성하고 흘러가는지 그 흐름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래서 초기에 많은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 흐름과 관련해서는 각 TIL이나 과제를 통해서 정리를 해놓았으니 이곳에 구구절절하게 작성하지는 않겠다. 

 

  한 달 동안 열심히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를 배우면서 가장 고민을 많이한 부분이 있다. 

 

컴포넌트를 어떻게 나눠야 하는가? 에 대한 고민이었다. 기능적으로 너무 작게 나누면 오히려 복잡한 것 같고, 그렇다고 너무 크게 나누면 컴포넌트의 의미가 퇴색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컴포넌트를 분리하는 나만의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도 아직 모르겠다.

 

  개념적으로는 구글링을 통해 뭔지는 알았지만, 실제로 코드를 작성할 때는 어디서 얼마나 나눠야 하는지 정말 막막했다. 왜냐하면 컴포넌트를 나름대로 기능적으로 분리하더라도 항상 데이터를 컴포넌트끼리 전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최상위 컴포넌트에서 하위 컴포넌트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나름대로 설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작성하다 보면... 문제가 발생했다. 그래서 notion cloning을 할 때는.. custom event를 남발했던 기억이 있다. 정말 멋들어지게 만들어보고 싶어 notion cloning폴더를 몇 개를 만들었나 모르겠다.

(마지막, 찐막, 찐찐막, 최종, 찐최종......) 뭐 결국 어케 저케 만들어 제출했고 그 이후 다른 동료들이 작성한 코드들을 보기도 하고 따라도 해보고 하면서 점차 익숙해져 나간것 같다. 물론 많이 부족하지만 컴포넌트가 뭔지도 몰랐던 DOM요소를 조작하는 방법도 몰랐던 한 달 전 상황과 비교한다면 많이 발전한 것도 맞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나의 문제점을 찾았다.

 

1. 성격이 너무 급하다.

  코드를 작성하는데 성격이 너무 급하다. 모른다면 천천히 레퍼런스들을 참조도 해보고 직접 설계도 해보고 필요한 데이터는 무엇이 있는지, 어떤 흐름으로 데이터가 흘러가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도 해보고 작성해도 충분함에도 머리도 가볍게 그려본 정도로 항상 코드 작성을 시작했던 것 같다. 그리고 항상 막히는 구간이 생겼던 것 같다. 변명 아닌 변명을 조금 해보자면 강의를 듣다보면 강사님이 정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후다닥... 코드를 작성하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고 뭔가 저 정도 수준으로 후다닥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노션 클로닝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 부분이 가장 뼈져리게 후회되는 부분이 되었다. 부족한 부분이 많을수록 천천히 더 많이 고민해보고, 레퍼런스도 보고, 공부하면서 천천히 코딩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2. 내 스스로가 개발 관련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점을 부끄러워 한다.

  데브코스에서의 큰 강점은 같이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현재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 중 개발공부 기간이 가장 짧은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나다. 지금 현재 같은 조에 있는 동료들의 경우 전공자들도 있고 프로젝트 경험도 있다. 그렇다면 당연하게도 조원들과 비교할 때 코딩을 하는것이 서툰것도 당연하고 지식적으로 부족한것도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부끄러워 했던 것 같다. 좋은 동료들을 만났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정말 친절하게 알려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물어보는것에 굉장히 소극적이었다. 특히 프로그래밍 언어와 관련된 문법들은 책이나 MDN 문서나 기타 참고 자료들을 통해서 알 수 있지만 컴포넌트를 분리하는 작업 혹은 데이터 흐름을 어떻게 가져갈지와 같은 경험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은 스스로 공부해나가는 것보다 동료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방법이 더 효율적인 방법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점이 후회가 된다.

 

  글을 작성하다 보니 많은 반성을 하게 된 것 같다. 나의 개인적인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고 나의 현재 수준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었다. 어찌보면 6개월 밖에 개발 공부를 하지 않았음에도 빠르게 코딩 고수가 되어야 겠다는.. 오만함을 가지고 있었는 지도 모르겠다. 데브코스에서 들었던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이 다시 떠오른다. 이 말을 기억하면서 계속해서 공부해 나가야겠다!! 

 

"코딩은 근육을 키우는 것과 같다. 꾸준하게 공부하고 개발하면 근육이 성장하듯이 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