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코스] WIL-14(10.14 ~ 10.23)

 👀 데브코스가 시작하고 일주일이 지나갔다! 

  처음에 데브코스를 시작하고 슬랙을 처음 사용해 보았고, 깃허브를 처음 사용해 보았고, 디스코드를 처음 사용해 보았고, 노션을 처음 사용해 보았고, 자기소개를 오랜만에 해보았고, 하루에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들을 오랜만에 해보았고,,,, 정말 처음 사용해 보거나 오랜만에 사용해 보는것들 천지였다.

 

1~2일 차

 

  14일 데브코스 OT가 끝나고 월요일부터 공부가 시작되었다. 생각보다(?) 진도가 빨랐고,생각보다 따라 가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처음 시작은 자바스크립트 기초강의부터 시작했다. 기초강의라고 해서 완전 기본적인(?) 내용들은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데브코스 과정 자체가 노베이스인 사람들이 모인곳은 아니기 때문에 완전 기초적인 내용을 전제로 하고 수업이 진행된 것 같았다. 그래도 나도 기초적인 내용들은 한 번 다 공부를 하고 들어왔기 때문에 버벅이는 상황은 있었지만,, 이내 차분하게 생각해보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내용들 이었던것 같다. 

 

  강의 내용의 전반적인 내용중에 50%는 자바스크립트에서 조금은 헷갈릴만한 개념들에 대한 것을 공부했고 그 외의 것들은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관련 강의가 굉장히 많았다. 반대로 말하면 자료구조 알고리즘을 실제로도 많이 활용한다는 것이라 생각이 들어 블로그 정리한 내용들도 참고하면서 다시 복습하는 시간을 보냈다.

 

3~4일 차

 

  이제 막 데브코스에 적응하고 있던 시기에 멘탈이 살짝 흔들렸던 상황이 있었다. 깃과 깃허브에 관한 특강이 있었는데 데브코스를 시작하기에 앞서 깃과 깃허브에 대해서 기초적인 공부는 되어있다고 생각한 나였는데, 특강을 들으면서 따라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심지어 다 따라하지도 못했다. 근데 ,,, 이런,,, 다른 사람들은 질문도 해가면서 차근차근 따라가면서 강의를 편안하게 잘 듣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때 내가 너무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에,,, 멘탈이 터져버렸다. 그 상황에서 알고리즘 문제를 풀기 시작했는데,,, 문제까지 풀리지가 않는,,, 이런 복합적인 상황에 한참 동안 멍하게 있었던것 같다. 

 

  오늘은 더 이상 안되겠다는 생각에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것들만 다 하고 빠르게 쉬기로 마음을 먹었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머리도 차분해지니 갑자기 '내가 너무 조급해 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내가 데브코스에 들어온 이유는 모르는것들을 배우고 공부하기 위해서 들어온 것인데 남들이 이미 알고있다는 사실이 내가 모른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건 아니잖아?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은 비록 남들보다 아는 지식이 부족할 지 몰라도 5개월 뒤에 나도 똑같이 알고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 하루 나에게 주어진 공부를 주어진 시간안에서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또 공부하면 될 뿐이었다. 생각보다 낯선 환경에 조금은 예민했던것 같다. 

 

5~6일 차

 

  멘탈이 나갔던 것도 잠시 이내 다시 돌아왔고 오히려 공부 방향이 명확해 졌다. 내가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오히려 부딪히고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기존에 고차함수 메서드들에 관한 내용이 나오면 나중에 보자 나중에 보자 하면서 뒤로 미뤄왔었다. 생각보다 까다롭다고 느꼈고 고차함수들이 비슷비슷한 것들이 많아 헷갈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22.10.21 - [📚 Language & CS knowledge/Algorithm (프로그래머스)] - 베스트 앨범, 고차 함수 정리

베스트 앨범, 고차 함수 정리

 

  그러다 강의를 듣는 와중에 강사님께서 알고리즘 문제를 전부 고차함수를 이용해서 푸는것을 보았다. 강사님이 설명을 해주시면서 문제를 같이 해결하고 있는데도 내가 알아 듣지 못하고 있다라는것을 알고는 그 하루는 그 동안 미뤄왔던 고차함수들을 정리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보냈다. 생각보다 간단했고 생각보다 편리했다. 왜 내가 그 동안 이걸 제대로 알지 못했을까라는 후회도 들었다. 조금만 더 빨리 제대로 풀었다면 데브코스 코딩테스트 문제도 조금은 더 쉽게 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접근하니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는게 더 재미있게 다가왔다. 물론 계속해서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는 순간에는 조금 힘들지 몰라도 그것을 내것으로 온전히 이해했다는 생각이 들면 그 뿌듯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개발 공부를 하면서 가장 신기한 점은 시간이 정말 잘 간다는 사실이다. 그 만큼 집중도 잘되고 재미도 있다.

 

이렇게 일주일을 보내며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했고, 공부 방향을 잡는 시간도 필요했던 시간이었던것 같다. 그치만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었고 이 일주일 동안 정말 많은것을 배웠던것 같다. 지식적인 측면도 없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공부하는 방법, 또 블로그를 작성하는 방법, 깃허브를 사용하는 방법, 얼마나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지! 이런 종합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데브코스에 들어온 나에게 정말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이제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았으니 열심히 또 후회남지 않게 최선을 다해 다음주도 살아야 겠다.